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입장권 판매대행사인 영국의 바이롬사가 우리나라에 이어 일본에도 업무 차질로 입장권 15만매를 보내지 못해 일본내 입장권 판매가 연일 파행을 빚고 있다.일본월드컵조직위원회(JAWOC)는 22일 일본 국내 경기 입장권 총 140만매 중 일본 국내 3차 판매분 14만매, 1ㆍ2차 판매분 7,000매, 휠체어 관중용 3,000여매 등 15만매가 인도 마감일인 이날까지도 바이롬사로부터 오지 않음에 따라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다.
바이롬사는 다른 인쇄작업으로 인해 입장권 인쇄작업이 늦어졌다며 22일 발송을 시작해 25일까지는 일본에 도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JAWOC측은 영국 현지에 직원을 보내 인쇄 및 발송 상황을 직접 확인 중이다.
JAWOC측은 입장권 구입자로의 인도마감인 24일까지 입장권이 도착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택배로 입장권을 배달하거나 경기장에서 직접 배부하는 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으나 상당한 혼란이 예상된다.
JAWOC측은 또 서울에 체류중인 미셸 젠루피넨 FIFA 사무총장에게 항의서한을 보내 원인을 조사하고 확실한 입장권 도착 일자를 통보해줄 것을 요구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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