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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車 경매로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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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車 경매로 살까?

입력
2002.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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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자동차업계에 ‘경매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수입차들이 국내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브랜드도 알리기 위해 고객 시승용 차량은 물론 신차까지 경매를 통해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폭스바겐 공식 수입업체인 고진모터임포트 12일 공개한 ‘사커 비틀’을 25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가나아트센터에서 경매를 통해 판매한다.

사커 비틀은 폭스바겐의 아트 비틀 콘테스트 대상작을 그대로 뉴 비틀에 도색한 차량. 한국인의 축구사랑을 뉴 비틀의 동글동글한 디자인에 잘 어울리게 표현한, 세계에서 단 한대뿐인 차량이다.

이번 경매 판매금 전액이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유니세프(UNICEF)에 기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경매신청은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며 아트 비틀 콘테스트 홈페이지(artbeetle.vwkorea.com)를 통해 신청을 할 수 있다. 경매 시작가는 2,500만원으로 뉴 비틀의 판매가인 3,200만원보다 20%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도 지난해 12월 1차 온라인 중고차 경매에 이어 최근 매물 차량을 대폭 늘린 2차 온라인 중고차 경매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했다. 경매 차량은 그랜드 보이저, 세브링 세단, 지프 그랜드 체로키 등 8대였다.

볼보자동차 코리아는 1월 볼보자동차 창립 75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법인명의로 보유중이던 시승용 차량 ‘2001년형 S60 2.4’(신차 판매가 5,390만원)를 75원부터 시작해 온라인 경매를 실시했다.

12월 실시된 온라인 경매에선 PT 크루저를 비롯해 3대의 차량이 매물로 올라와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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