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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7월부터 주5일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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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7월부터 주5일 근무

입력
2002.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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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등 금융권이 7월1일부터 주5일 근무를 실시한다.금융산업 노사는 22일 실무자회의를 갖고 주5일 근무제를 둘러싼 쟁점을 모두 해소, 23일 26개 금융기관 노사 대표가 참가하는 전체 교섭회의에서 단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노사정위원회 결렬과 상관없이 개별 사업장별, 업종별 주5일 근무제 도입이 탄력을 받을전망이다.

금융산업 노사는 이날 연간 52일인 토요일(전일 근무 기준 26일)에 대해 월차 휴가 12일, 연차 휴가 8일, 특별휴가 6일을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이중 월차 12일은 임금보전을 하지 않기로 했으며, 연차 8일은 전액 보전, 특별휴가 6일은 일부 보전을 원칙으로 각 지부별로 정하기로 했다.

특별휴가의 경우 5급 5일, 4급 4일, 3급 3일, 2급 1일씩의 임금을 보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금융노사는 이와 함께 임금인상율을 6.5% 내외로 하기로 합의했다.

금융산업노조에 포함돼 주5일 근무를 실시하는 금융기관은 국민ㆍ조흥ㆍ우리ㆍ제일ㆍ서울ㆍ신한ㆍ한미ㆍ하나ㆍ산업ㆍ기업ㆍ수협ㆍ대구ㆍ부산ㆍ광주ㆍ제주ㆍ전북ㆍ경남 은행과 우리신용카드 신협중앙회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금융결제원 한국자금중개 서울외국환중개 자산관리공사 금융연수원 등이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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