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아프리카 왜소족 원주민인 '피그미'라고 부른 사실이 드러났다.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5월27일자)는 "부시 대통령이 16일 로널드 레이건 전대통령에게 골드 메달을 수여하기 위해 의사당을 방문, 공화당 지도부와 환담하는 자리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피그미라고 불렀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부시는 환담말미에 "김정일은 국민을 굶기고 있으며 소형차 오스틴의 절반만한 수용소에 지식인들을감금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는 피그미이며 저녁 식탁의 말썽꾸러기나 다름없다"고 질타했다.
뉴스위크는 부시와 환담한 공화당 의원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하고 "부시의 이 말에 의원들은 깜짝 놀라 어안이 벙벙했다"고 전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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