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김포매립지에 인구 9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89만평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이중 10만평은 외국인 전용주거지역로 별도 개발된다.정부는 또 주거단지 주변 일대 320만평에 골프장과 경마관련 용지 및 테마파크 같은 스포츠ㆍ레저시설을 함께 건설키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22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김포매립지 개발방안(지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경부 고위당국자는 “김포매립지는 주거ㆍ업무ㆍ레저ㆍ첨단농업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개발될 것”이라며 “국제업무시설은 외자유치를 통해 개발하고 나머지는 토지공사가 공영개발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김포매립지 478만평외에 인근 청라매립지(30만평)와 사유지(25만평)도 함께 개발할 예정이어서 총 공사면적은 542만평이 된다.
김포매립지는 국제업무시설과 외국인주거단지가 중앙에 위치하는 것을 비롯, ▦첨단 화훼수출단지는 북측과 남측(신공항고속도로 연접지역 및 심곡천 남측) ▦주거ㆍ상업ㆍ공공시설은 동쪽 ▦레저시설은 주거단지 주변에 자리잡게 된다.
주거단지의 경우 단독주택 36만평, 연립주택 13만평, 아파트 40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녹지율이 21%(화훼단지 및 레저시설 포함시 65%)이르고 ㏊당 인구밀도는 133명에 불과할 만큼 쾌적한 환경을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개발용도가 확정되지 않은 22만평은 일단 체육시설용지로 활용하되, 장차 외국대학분교나 외국인 종합의료시설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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