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스포츠 만화경 / 이탈리아 패널티킥 총리까지 훈수나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스포츠 만화경 / 이탈리아 패널티킥 총리까지 훈수나서

입력
2002.05.23 00:00
0 0

총리까지 대표팀 훈수에 나섰다. 강력한 우승후보 이탈리아의 상황이다.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22일 대표팀 환송식 자리에서 뜬금없이 페널티킥 훈련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상대편 골키퍼에 압도당하지 않고 침착하게 상황을 장악해야 한다.

강한 킥도 중요하지만 정확성이 필수요건이다. 페널티킥 훈련을 조금 더 강화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주문했다.

고유권한인 훈련방법까지 강의를 받은 지오반니 트라파토니 대표팀감독은 화가 날 법한 상황이었지만 그는 총리의 훈수에 고개를 끄덕여 공감을 표시했다. 총리까지 나서서 페널티킥 훈련을 강조한 까닭은 이탈리아가 월드컵에서 겪은 페널티킥 패배의 악몽 때문.

이탈리아는 1994년 미국대회 결승 브라질전에서 로베르토 바지오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통한의 패배를 당한 바 있고 98년 프랑스대회 8강전에서도 프랑스에 페널티킥 패를 당한 전력이 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또 농담조로 “만약 우승하지 못하면 이탈리아로 돌아올 생각을 하지 말라”고 은근히 부담을 주기도 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열렬한 축구광으로 세리에A 명문 구단 AC밀란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정상원기자

orno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