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30~40대의 개혁파가 주축이 된 정치세력이 출범한다.이장희(李長熙) 한국외대 교수, 김형태(金亨泰) 변호사, 국악인 오정해(吳貞孩), 문용식(文龍植) 나우컴 사장 등 각계 전문가 1,000여명이 참여한 ‘희망네트워크’는 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정치개혁, 선거참여 운동을 벌여나갈 것을 선언했다.
참석자들은 발기취지문을 통해 “‘희망네트워크’는 70년대 반 유신운동에서부터 87년 6월 항쟁 등 역사의 전환기를 헤쳐 온 세대와 각 분야 전문가, 일반국민이 참여하는 젊고 건강한 개혁세력”이라며 “양대 선거를 맞아 변화와 개혁을 열망하는 국민의 뜻에 따라 정책운동과 선거참여운동 등을 통해 지역주의 기반정치를 해체하고 정치개혁과 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전국조직을 통해 지방화시대에 부응하는 아래로부터의 ‘국민참여형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전문적 정책대안을 마련하고 실천해 나가는 ‘대안제시형 운동’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희망네트워크는 앞으로 ▦지역주의반대 국민통합운동 전개 ▦사회 각 분야 10대 과제 선정 ▦언론개혁 및 감시운동 ▦대선투표 및 정치활동 참여운동 등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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