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문가들은 간접 투자는 목적지에 가기 위해 모범택시를 타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물론 목적지까지 차를 타고 찾아가는 방법에는 직접 운전도 있다. 그러나 직접 운전을 위해서는 먼저 운전면허증을 따야 하고 차도 있어야 한다. 신호등도 신경써야 하고 연료가 떨어지면 주유소에 들러 기름도 사 넣어야 한다. 이래 저래 골치아픈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고 운전 외에 다른 일을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그러나 모범택시를 타면 원하는 목적지까지 편안하게 갈 수 있다. 면허도 필요없고 차가 없어도 된다. 신호도 신경쓸 일이 없다. 무엇보다 뒷자석에 앉아 책도 보고 통화를 하는 등 다른 일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어차피 비용이 같다면 모범택시를 타는 것도 생각해볼 일이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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