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어린이 안전사고 70% 급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어린이 안전사고 70% 급증

입력
2002.05.22 00:00
0 0

서울에서 발생하는 어린이 안전사고가 1년 사이 무려 7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장난감과 가구로 인한 사고가 1위를 차지하는 등 ‘집안 사고’가 급증하고있다.서울시소방방재본부는 지난 한해동안 119 구조ㆍ구급대가 출동한 어린이 안전사고가 총 4,766건으로 전년도 2,816건에 비해 7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는 ▲장난감ㆍ가구로 인한 사고 509건(2000년 275건) ▲승강기ㆍ에스컬레이터 사고 160건(2000년 80건)등의 수치가 말해주듯 집 주변에서의 사고가 급증한게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방재본부 관계자는 “아이들이 집안에서 혼자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시간이 많아지고있고 장난감과 가구의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틈새에 어린이의 작은 손 등이 끼는 사고 또한 크게 늘고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아파트 등 집안에 아이들끼리만 있다 문이 잠겨 119 구조대가 출동한 경우도 2000년 1,800여건에서 지난해 2,900여건으로 급증했다.

각종 교통사고도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고있다. 지난해 총 488건의 교통사고가 났으며, 통학로와 집 주변 골목길이 안전사고의 ‘주범’으로 지적됐다.

경찰청 통계도 지난해 교통사고로 숨진 중등생 이하 439명 중 약 70%인 307명이 학교 앞이나 주택가에서 보행 중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전국 3,125개 초등학교ㆍ유치원 통학로 중 차도만 있고 인도가 없는 곳이 약 40%에 달해 관계 당국의 어린이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