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테러경고가 잇따르고 재발 공포감이 점증하면서 21일 테러 관련주들이 반짝 장세를 탔다.방독면 생산업체인 해룡실리콘은 개장 초부터 초강세로 출발, 탄저균 우편물 배달 소식이 전해진 오후장에서 가격제한폭으로 치솟아 전날보다 320원(11.85%) 오른 3,020원으로 마감했다. 상한가 매수잔량만 61만여주.
군용통신장비 및 시험장비 생산업체인 테크메이트도 680원(11.87%) 오르며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고, 거래량도 전일(43만주)의 2배가 넘는 100만여주를 기록했다. 또 탄저균 수혜주로 알려진 유나이티드제약도 가격제한폭(260원ㆍ11.93%)까지 오르며 2,440원으로 장을 마쳤고, DVR업체인 일륭텔레시스도 90원(3.98%) 올랐다. 이 밖에 코디콤 우주통신 등도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테러 테마주의 경우 매출증대 등 직접적인 실적효과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정장의 단기 틈새시장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힘든 만큼 추격매수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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