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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게임쇼 'E3' 22일 LA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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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게임쇼 'E3' 22일 LA서 개막

입력
2002.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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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게임박람회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가 22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올해로 8번째를 맞는 E3는 미국게임개발업체협회(IDSA)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세계 각국에서 450개의 게임관련업체들이 참여해 1,000여종의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업체로는 엔씨소프트, 한빛소프트, 판타그램, 위자드소프트, 그라비티, 이소프넷, 위즈게이트, 디지털드림스튜디오, 제이씨엔터테인먼트 등 9개사가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가하며 22개 업체들은 한국게임산업개발원에서 준비한 공동전시관을 통해 참여한다.

올 행사의 최대 관심사는 가정용 게임기 시장의 맞수로 꼽히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와 일본 소니사의 ‘플레이스테이션(PS)2’가 벌이는 가정용 게임기 대결이다. 양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가정용 게임기 가격을 대폭 인하, 시장에 충격탄을 던지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소니는 PS2의 가격을 30% 이상 낮춘 199달러로 조정했으며 MS도 엑스박스의 가격을 이에 준하는 선으로 내릴 예정이다.

PC게임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주류를 이룬 1인칭 액션게임들이 관심의 대상이다. 화려한 그래픽과 사실성을 앞세운 유비소프트의 ‘톰클랜시의 스플린터셀’, 시에라의 ‘스와트-어번 저스티스’와 ‘카운터스트라이크-컨디션제로’, 인포그램의 ‘터미네이터’ 등이 주목받는 액션게임들.

가정용게임기용 타이틀은 캡콤이 닌텐도의 게임큐브용으로 개발한 ‘레지던트이블제로’와 MS가 엑스박스용 게임으로 내놓을 ‘퀀텀 레드쉬프트’가 관심을 끈다. 국내업체들이 약진하는 온라인게임분야에서는 외국업체 가운데 루카스아츠가 ‘스타워즈 에피소드2’ 개봉과 맞물려 ‘스타워즈-옛공화국의 기사들’이라는 온라인게임을 내놓는다.

국내업체들의 출품작은 단연 온라인게임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의 뒤를 잇는 3차원 온라인게임인 ‘리니지2’를 선보이며 한빛소프트는 ‘위드’, 위자드소프트는 ‘주라기의 순환’, 판타그램은 ‘샤이닝로어’, 디지털드림스튜디오는 ‘아크온라인’,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프리스트’ 등의 온라인 게임을 출품한다.

또 매년 직접 개발한 게임 수출에만 관심을 가졌던 국내업체들이 국제적인 게임유통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이례적으로 타사에서 만든 게임을 발표하고 해외업체들이 개발한 게임 수입에도 관심을 보일 예정이다. 실제로 엔씨소프트는 국내 게임업체로는 처음으로 ‘시티 오브 히어로’라는 온라인 게임을 공개해 국제적인 게임유통업체로서의 위상을 다질 계획이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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