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ㆍ벤처기업이 부닥친 수출 장벽을 시원하게 뚫어드립니다”중소기업진흥공단의 수출인큐베이터(수출보육센터) 사업이 중소ㆍ벤처기업의 ‘수출 도우미’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해외시장 현황 및 마케팅 요령, 판로 등에 정보가 어두운 중소ㆍ벤처기업에게 해외사무실 임대, 각종 컨설팅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해 알짜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이다.
1998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인큐베이터가 올 들어(4월15일 현재) 지원한 25개 중소기업의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에 가까운 2,600여만달러(약 340억원)에 달했고 총 누계는 1억6,000만달러를 돌파했다.
15개 업체가 입주한 미국 시카고 인큐베이터의 경우 지난해 1,063만달러(약 138억원)에 이어 올들어 최근까지 552만달러(약 72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10개 기업이 이용중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인큐베이터는 2,010만달러(약 261억원)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
중진공은 2개 인큐베이터의 선전에 따라 7월중 중국 베이징(北京)에 10개 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인큐베이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 시카고와 프랑크푸르트의 인큐베이터를 각각 20개 기업이 들어설 수 있을 정도로 규모를 확장할 방침이다.
중진공 홍용술 수출지원팀장은 “사무공간과 무료 컨설팅, 판촉활동, 판매전략 및 시장조사 제공 등 업무지원 외에도 비자취득, 주택임차 등 현지 정착을 위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인큐베이터에 2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140억원의 수출실적은 냈으니 ‘원가’의 460배에 달하는 효과를 거둔 셈”이라고 말했다.
인큐베이터는 제조업 또는 제조 관련 서비스업을 하는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입주 기간은 6개월~2년.수출지원팀(02)769-6954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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