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양부모와 함께 모국방문을 하는 입양 청소년들이 많아지면서 ‘뿌리 찾기 여행’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다.올해 9회째 입양 청소년을 위한 뿌리찾기 여행을 실시하는 전문알선업체 ‘더 타이스(The Ties)’에 따르면 1994년 한국으로 뿌리찾기 여행에 참가한 입양 청소년과 가족은 17명에 불과했으나 97년 115명, 2000년과 2001년에는 230명이상이 한국을 방문했다.
미국 입양 한인 어린이수는 지난해 1,770명을 포함해 지난 10년간 18,000명에 달하며 특히 홀트아동복지회와 동방사회복지회 등 본국의 입양알선기관이 자체적으로 비영리회사를 설립, ‘뿌리찾기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있다.
뿌리찾기 여행에는 입양인 및 가족을 위한 모국 체험의 일환으로 한국가정방문, 한국어 교육,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입양인의 과거를 찾아 각 고아원 및 시설방문 등의 프로그램도 있다.
LA=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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