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일 장마철 수해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시는 여름철이면 되풀이되어온 게릴라성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하수도 등 도로시설물과 공사장 안전점검에 중점을 두기로했다.
시는 이를위해 총 길이 604㎞에 달하는 하수관거와 36만2,800개소에 달하는 시내 빗물받이에 쌓인 퇴적물을 치우기로했다.
우선 우기인 다음달 14일까지 9만188㎥의 퇴적물을 처리한다.
도로내 빗물받이의 경우 지하철 출입구와 버스정류장 주변 등 행인의 왕래가 잦은 지역과 고가차도ㆍ간선도로 등 강우 취약지대를 중점 관리하고 환경미화원을 책임자로 하는 빗물받이 관리책임제도 도입키로했다.
시는 또 39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우기 이전까지 모든 시설물에 대한 보수ㆍ보강공사를 끝내기로했다.
한강다리 등 각종 교량 429개소와 하천 주변과 대형 공사장 45개소, 홍수시 상습 침수도로 3개노선 등이 대상이다.
이와함께 이달말까지 688개소의 공사장을 대상으로 토사유출 방지시설 설치여부 등 점검을 마친 뒤 다음달 15일까지 문제점을 보완키로 했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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