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에 대한 원화가치가 크게 상승, 달러 당 1,250원선을 위협하고 있다.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17일보다 8.00원 내린 1,253.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2월28일 1,250.80원이후 1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달 12일 달러 당 1,332.00원을 고점으로 속락, 1개월여만에 80원 가까이 떨어졌다.
이날 환율은 지난 주말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ㆍ달러 환율이 125엔대로 떨어진 데 따른 영향으로 동반 폭락했다.
이에 따라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최근의 환율 하락속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구두개입에 나섰고 재경부도 이날 5,000억원어치의 5년만기 원화표시 외평채를 발행, 그 자금을 향후 달러 매입에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남대희기자
dhnam@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