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는 19일 불심(佛心) 잡기에 주력했다. 이 후보는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경축 법요식에 참석하고 조계종 정대(正大) 총무원장과 대화를 나누었다.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감기몸살로 법요식에 불참, 양 후보간 조우는 이뤄지지 못했다.
법요식이 열리기 직전 이 후보를 만난 정대 스님은 “조용할 때 연락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 후보는 “찾아 뵙겠다”고 답했다.
정대 스님과의 면담을 마친 이 후보의 표정을 밝았고 함종한(咸鍾漢) 한나라당 불교신도회장은 “며칠 전 정대스님이 이 후보 집무실에 놓으라고 모형 다보탑을 선물했다”고 귀띔했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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