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부 능선에서 일진일퇴를 거듭해온 박지은(이화여대)의 막판 대공세가 성공할까. 박지은은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사히 료쿠켄 인터내셔널챔피언십(총상금 125만달러) 3라운드가 폭우와 일몰로 중단된 가운데 공동 3위에 자리, 시즌 첫 승의 꿈을 이어갔다.박지은은 19일(한국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오거스타의 마운트빈티지 플랜테이션G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3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보태 중간합계 7언더파를 기록, 전날 공동 4위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 13번홀까지 3언더파로 경기를 끝낸 선두 재니스 무디(중간합계 11언더파ㆍ미국)와는 4타차다.
박지은으로서는 아쉬운 라운드였다. 물오른 감각으로 버디몰이가 한창인 와중에 경기를 끝내야 했기 때문이다. 1번홀(파4)을 버디로 시작한 박지은은 전날보다 더욱 정교한 플레이를 구사, 6(파5)ㆍ7번홀(파3) 줄버디를 잡아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박지은은 후반 12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한 뒤 일몰로 더 이상 게임을 진행하지 못했다. 경기가 폭우로 4시간 늦게 시작한 탓이었다. 남은 3라운드 경기는 다음 날 4라운드에 앞서 열린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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