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9ㆍ11 테러보다 더 강력한 테러를 준비 중임을 보여주는 움직임이 포착돼 미국 정부가 긴장하고 있다.뉴욕 타임스는 18일 알 카에다 조직원들이 대규모 테러에 관한 메시지를 많이 교환하고 있는 것을 미 정보기관이 입수했다며 그러나 내용이 모호해 공격 목표와 시점, 방법 등은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방수사국(FBI) 데브러 와이어먼 대변인은 이날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알 카에다 수뇌부가 미국 내 아파트를 임대해 폭발물을 설치하는 계획을 숙의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히고 “FBI 현장 요원들과 합동테러대책반에 지난 주 이 같은 내용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4월 11일 19명의 사망자를 낸 튀니지 유대교당 테러사건은 알 카에다 소행이라고 사우디아라비아계 일간지 아샤르크 알-아우사트가 보도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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