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임직원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 주식시장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19일 굿모닝증권이 임직원 4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팀의 경기성적과 증시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 48%가 “좋은 성적을 올리면 월드컵 특수 효과를 배가시켜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33%는 성적에 관계없이 월드컵 개최 자체가 호재라고 말했으며 14%는 경기 결과와 주식시장은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월드컵 효과의 기간에 대한 질문에서는 62%가 “월드컵 개최가 국내경제 전반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증시에 중장기적인 호재”라고 답했고 35%는 “스포츠 행사에 불과해 단기 호재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월드컵 스폰서로 나선 상장기업 중 월드컵 특수를 주가에 가장 성공적으로 반영할 만한 기업으로 대한항공(40%), KT(32%), 현대자동차(20%) 등을 꼽았다.
한편 51%가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을 자신했으며 ‘베스트 플레이어’로는 홍명보, 황선홍을 뽑았다. 월드컵 개막일 주식시장 휴장에 대해서는 78%가 찬성, 15%가 반대했다.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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