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후보자 성향조사를 실시하는 등 6ㆍ13 지방선거에 적극 개입키로 했다. 의협의 이 같은 방침은 일부 탈법소지와 함께 회원들을 동원, 사실상의 낙선운동을 벌이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의협은 지난 16일 상임이사회와 국민건강권수호투쟁위원회를 열어 의약분업 등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각 후보자의 입장을 설문조사, 7만여 회원들에게 선거일 전 공표하고 회원들을 통해 주변인사 등 다른 유권자에게도 적극 홍보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의협은 오는 29일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 후 시ㆍ군ㆍ구 지회를 통해 후보자들에게 보건 의료정책에 대한 입장을 묻는 설문서를 보낼 예정이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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