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P, “일본대표팀에 부정적 분위기”보도미국의 워싱턴 포스트가 18일자 월드컵특집 일본편에서 “떠오르는 태양의 땅에 절망감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은 프랑스월드컵 때부터 괄목할 만한 선전을 펼쳐왔다. 그러나 한일월드컵축구대회 개막 2주를 앞두고 기가 꺾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일본은 최근 유럽 전지훈련 평가전에서 노르웨이에 0-3으로 완패하는 등 잇따른 졸전과 주력선수들의 부상, 감독과 언론의 불화 등으로 팀 분위기가 한껏 가라앉아 있다.
●…공인구 피버노바 일본에 도착
월드컵 본선에서 사용될 공인구 피버노바 610개가 지난 주말 일본 나리타공항으로 들어왔다. 통관검사에서 세관직원이 상자 중 일부를 뜯어 하나씩 포장된 공을 꺼내 들고 면밀한 검사를 실시했다. 이들 공인구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창고에서 보관하는데 장소는 비밀에 부쳐지는 등 엄중하게 관리되며 이달 말 일본내 10개 경기장에 보내진다.
●…요한손, 블라터 재선되면 유럽회장 사퇴
레나르트 요한손 유럽축구연맹(UEFA)회장은 19일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차기회장 선거에서 재선되면 UEFA 회장직의 사퇴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블래터 회장의 독선적인 FIFA 운영에 반기를 들고 있는 요한손은 이미 5명의 FIFA 부회장과 함께 블래터의 재정비리에 대한 법적 절차에 들어갔으며 29일 FIFA 회장선거에서 이사 하야투 아프리카축구연맹(CAF) 회장을 지지하고 있다.
●…사우디, 수중전에 대비한 훈련
도쿄 쵸후시에 훈련캠프를 차린 사우디아라비아가 수중전에 초점을 맞춘 막바지 훈련에 열심이다. 사우디는 지난 주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도쿄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했다. 사막지대에 위치한 사우디가 선수들로 하여금 비에 젖은 운동장에 익숙해지기 위한 것. 사우디는 일본의 장마에 대비, 자국에서도 그라운드에 물을 뿌려 연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피구, 한국은 훌륭한 팀
본선에서 한국과 맞붙는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이 18일 전지훈련 장소인 마카오에 도착, 막바지 컨디션 조절에 나섰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뽑혔던 루이스 피구(30ㆍ레알 마드리드)는 일간스포츠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가진 한국을 만만히 볼 수 없다”며 “한국은 훌륭한 팀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은 마카오에서 25일 중국과 평가전을 갖는다.
●…파라과이ㆍ 카메룬, 본선 엔트리 발표
본선 B조에 속한 파라과이와 E조의 세네갈이 19일 23명의 본선엔트리를 발표했다.
파라과이 엔트리는 괴짜 골키퍼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스트라스부르)와 공격수 로케 산타크루스(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파와 국내리그 선수로 구성됐다. 카메룬은 파트리크 음보마(선더랜드)와 차세대 스트라이커 사뮈엘 에토오(레알 마요로카) 등 2월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우승멤버 대부분을 발탁했다.
최성욱기자
feel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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