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군의 차기 전투기로 F-15K가 선정된 이후 국방부와 미 보잉이 진행중인 추가협상이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구체적인 액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보잉은 국방부가 요구한 2억 달러(4,600억원, 환율 1,300원 기준) 수준의 가격인하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F-15K 40대의 가격은 최종 제시가인 44억6,700만 달러보다 2억 달러가 인하된 42억 달러대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군 고위관계자는 17일 “보잉은 고심 끝에 우리측이 제시한 가격인하 규모를 받아 들이겠다는 뜻을 전해온 것으로 안다”며 “보잉의 안은 우리측으로 볼 때도 나름대로 만족할만한 것이어서 타결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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