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삼성전자 보고서 파문을 일으킨 UBS워버그증권에 대한 증권업 감독법규 위반여부 검사시한을 이달말까지 재연장,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금감원 고위관계자는 17일 “워버그증권의 삼성전자 보고서 내용을 일반투자자들이 알기전에 외국투자자들에게 유출하고, 공표 후 24시간내 보유주식을 파는 자기매매를 통해 감독법규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정밀분석하기 위해 조사기간을 다시 늘리고, 조사인력도 확충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당초 검사시한을 13일까지로 잡았다가 20일로 한 차례 연장했었다.
금감원은 이번 조사에서 보고서 사전유출 혐의가 드러날 경우 지난해 이용호게이트 등을 계기로 증시 불공정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도입한 강제조사권 발동 여부도 검토키로 해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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