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도 4강진출국 꼽아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가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4강 진출 예상국을 아르헨티나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을 꼽아 화제다. 골드만 삭스는 17일 월드컵과 경제순환주기의 상관 관계를 다룬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특이한 것은 팀 전력이 아니라 지난 1년간 증시의 움직임 등 각국의 경제활동지수를 근거로 했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드만 삭스의 예상은 축구전문가들이 내놓은 전망과 거의 일치한다.
골드만 삭스 관계자는 “축구가 국가경제의 주요변수이자 때로는 경제활황을 이끄는 선도지표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며 세계경제와 축구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FIFA, 감독에게는 금연 강제 안해
경기장 내에서 관중의 흡연을 금지하는 등 한일월드컵을 금연 월드컵으로 선포한 국제축구연맹(FIFA)이 감독의 흡연은 엄격하게 제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키스 쿠퍼 FIFA 대변인은 “개인적으로 32개 팀 감독에게 편지를 보내 경기 중 흡연을 삼가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강제성은 없고 권고사항이라는 얘기다. 쿠퍼 대변인은 “비공식적인 협조요청이지만 실제로 운동장 안에서 감독들이 담배를 피우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라도나, 모닝콜 광고 출연
축구천재 디에고 마라도나가 이번 월드컵기간 아르헨티나의 새벽지기 역할을 할 것 같다. 마라도나는 17일 “월드컵 본선중 위성방송 디렉 TV의 광고형식 프로그램에 나와 북을 두드려대며 축구팬들에게 모닝콜을 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본선 F조에서 잉글랜드 나이지리아 스웨덴과 맞붙는 데 일본과의 시차 때문에 대부분의 경기가 새벽시간대에 중계된다. 마라도나는 “이 일을 맡게 돼 정말 기쁘다. 모든 축구팬들이 제 시간에 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가이드북 출간
‘2002월드컵 글로벌 축구가이드북’이 17일 전 세계에서 동시 출간됐다. 한국어판은 데이비드 골드블래트의 원작을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등 13명의 축구전문가들이 번역했다.
이 책에는 역대 월드컵 경기에 대한 각종 기록과 본선진출국 정보, 월드컵을 빛낸 스타와 지도자들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최성욱기자
feel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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