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17일 6월 결산법인 24개사의 3분기(올 1~3월)실적을 집계한 결과 누적 매출액이 2조8,795억원으로 전 사업연도 동기 대비 0.6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593억원으로 173.98% 급증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은 1,216억원으로 흑자전환했지만 순이익은 711억원으로 7.09% 감소했다.반면 9월 결산법인 13개사의 반기(작년 10월∼올해 3월) 매출액은 1조1,804억원으로 전 사업연도 동기 대비 4.8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89억원으로 11.81% 감소했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업체별로 방림 성창기업 신촌사료 이건산업이 경상이익과 순이익에서 흑자로 전환한 반면 빙그레와 선창산업 금강화섬과 진로는 적자를 지속했다.
6월 결산법인 가운데 제조업 19개사는 매출액이 2조6,310억원으로 2.52% 감소했고 순이익은 281억원으로 75.12% 줄었다.
상호저축은행 등 금융업 5개사는 매출액이 869억원으로 53.76% 증가했고, 비용절감과 구조조정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호전되면서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분기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
업체별로는 진흥상호저축은행이 매출액 증가율 202.57%로 최대를 기록했고 한국상호저축은행(78.52%), 서울상호저축은행(70.63%), 제일상호저축은행(19.80%), 비비안(19.70%) 등 순이었다.
순이익 증가율은 비비안이 90억원으로 212.52% 늘어났고 신호유화(161.29%), 삼양제넥스(23.81%)가 뒤를 이었다.
코스닥 등록 6월 결산법인도 상호저축은행의 영업호전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9월 결산법인도 외형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경상이익, 반기순이익은 증가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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