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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세요 / 마에스트로 그린스펀 外

입력
2002.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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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그린스펀(밥 우드워드 지음)워터 게이트 사건을 취재, 닉슨 대통령을 물러나게 했던 워싱턴포스트 기자 밥 우드워드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그린스펀이 금융계와 정계를 어떻게 ‘요리’하고 미국 경기의 활황을 이끌었는지를 분석했다.

그린스펀이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근거로 금리를 조정하는지, 누구와 의논해 결정하는 지 등을 자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한국 경제가 그린스펀의 말 한마디에 크게 영향받고, FRB의 금리 조정이 한국 주식시장을 좌우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경제와의 연관성도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한국경제신문사 1만5,000원.

■박수근(오광수 지음)

가장 한국적인 화가로 불리는 박수근.

‘5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되고, 최근 미술품 경매에서 잇달아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며 사후에 오히려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박수근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국립현대미술관장인 저자가 증언과 자료를 바탕으로 엮은 평전이다.

저자는 박수근이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상급학교에 가지 못하는 불우한 현실에서도 화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그 의지를 탐색한다.

부인 김복순은 집에서 의사 집안과 약혼을 서둘렀으나 박수근은 “물질적으로는 고생이 되겠지만 정신적으로는 누구보다 행복하게 해드릴 자신이 있다”는 편지로 사로잡는다.

179점의 도판이 들어있다. 시공아트 1만2,000원.

■독일연극사(이원양 지음)

한양대 독문과 교수인 저자가 독일 연극의 역사를 종합한 책.

독일이 오랫동안 정치적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있을 때 지식인, 연극인들은 정치적 분열을 넘어 문화적 통일을 이루기 위한 방편으로 국민극장 창설운동을 전개했으며 그 전통이 이어져 극장은 지금도 국민 교양기관 역할을 하고 있다.

질적, 양적으로 독일 연극은 세계 정상을 달리고 있다. 이 책은 근세에서 20세기까지 독일 연극사를 개괄하고 아방가르드, 서사극 등 각 시대마다 전개된 주요 연극운동 및 사조를 소개한다.

라인하르트, 피스카토르, 브레히트 등 위대한 연극인과 그들의 연극관도 자세히 담았다. 두레 2만5,000원.

■르네상스의 미술(하인리히 뵐플린 지음)

르네상스 미술에 대한 미학적 접근으로 미술사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책으로 꼽힌다.

저자는 인간이 사물을 항상 일정하게 바라보지 않으며, 그로 인해 미술에서도 다양한 표상 방식이 단계적으로 출현한다는 사실을 르네상스 미술의 발전과정을 통해 증명한다.

1부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프라 바르톨로메오 등 르네상스 시대 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미술양식의 변천과정을 고찰하고 2부에서는 ‘고전’시대로 분류한 16세기 미술 양식의 특성을 다룬다. 휴머니스트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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