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특급 마무리 김병현이 17일(한국시간) 개인통산 45번째 세이브를 따내 팀에서 가장 많은 세이브를 올린 투수가 됐다.김병현은 이날 홈 구장인 뱅크원 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서 4-2로 앞선 8회초 등판, 1과 3분의2 이닝동안 1안타 1볼넷만 내주고 삼진 1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김병현은 이로써 올 시즌 11세이브째를 올리며 개인통산 45세이브를 기록, 그레그 올슨이 98~99시즌에 기록한 44세이브를 넘어섰다.
8회초 1사 2, 3루 위기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말론 앤더슨을 병살로 처리, 위기를 넘긴 뒤 9회 토마스 파레즈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릭키 리디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김선우(보스턴 레드삭스)도 이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서 0-5로 크게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동안 삼진 1개를 기록하며 1안타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박천호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