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파크뷰 특혜분양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특수부(곽상도ㆍ郭尙道 부장검사)는 17일 이르면 내주부터 특혜분양을 받은 고위공직자와 정치권 등의 인사들을 본격 소환,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검찰 관계자는 “시행사 에이치원 대표 홍모(54)씨 등 이미 구속된 관련자 3명 이외에 시공사 SK건설 상무 진모씨, 포스코개발 상무 이모씨, 에이치원 부사장 조모씨, MDM 부사장 문모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전분양을 받은 사람 중 유력인사의 명단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내주 중에는 대가성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여 사법처리 대상자도 드러날 것”이라며 “특혜를 준 사람이 사법처리된 만큼 특혜를 받은 사람에 대한 처벌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조사 결과 ▦에이치원개발 215가구 ▦MDM 120가구 ▦SK건설과 포스코개발 각각 90가구 안팎 ▦생보부동산신탁 20여가구 등 모두 449가구를 업체들이 나눠 사전 분양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창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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