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은 낮아지고 있으나 건설경기 등에 따른 일용직 고용이 늘어난 반면, 상용직 근로자는 오히려 줄어 고용 불안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16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률은 전월 보다 0.3% 포인트 하락한 3.1%를 기록, 2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실업자 수도 전월보다 6만2,000명 감소한 70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취업 동향은 농번기 시작으로 농림어업과 건설업의 취업자수가 각각 13.8%, 5.6%로 고용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년 이상 장기실업자 수는 1만6,000명으로 지난달 보다 3,000명이 늘었고, 전체 실업자 중 비중도 2.3%로 늘어나 실업의 장기화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또 고용구조면에서는 전체 근로자 중 상용직 비중이 1월 48.3%에서 계속 감소해 4월 중 47.9%까지 낮아진 반면 일용직은 같은 기간 16.7%에서 17.8% 늘어났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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