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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선 서울지검3차장 "일반인처럼 수사…호칭은 진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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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선 서울지검3차장 "일반인처럼 수사…호칭은 진술인"

입력
2002.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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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씨 수사를 총지휘하고 있는 김회선(金會瑄) 서울지검 3차장은 16일 “홍걸씨에 대해 최소한의 예우는 갖추되 일반인과 똑같이 원칙적인 수사를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홍걸씨에 대해 조사할 내용은.

“홍걸씨의 타이거풀스 주식 6만6,000주 차명관리 경위와 최규선씨로부터 받은 돈의 대가성 여부 등이다.”

-조사는 어디서 받게 되나.

“일단 주임검사인 임상길(林相吉) 특수2부 부부장실에 있게 된다. 좀 자유로운 상태에서 그 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들어볼 예정이다.

사람이 좀 편안해야 입을 열 것 아닌가. 이후 특별조사실로 옮겨 조사를 속행할 예정이다.”

-부장 면담 없이 바로 부부장실로 보낸 이유는.

“원칙대로 하자는 게 수사팀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특별조사실로 옮기면 신분이 바뀌게 되나. 현 상태에서 홍걸씨의 호칭은 무엇인가.

“범죄혐의가 드러나기 전에는 모두 참고인이다. 수사팀에서는 편의상 홍걸씨를 진술인이라 부르기로 했다.”

-임 부부장이 전남 출신인데다가 홍걸씨의 고려대 선배라 수사가 제대로 되겠느냐는 시각도 있는데.

“여기가 국회도 아니고 뭐 그런 걱정을 하느냐. 오해는 오해일 뿐이다. 수사팀의 수사의지는 확고하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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