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기간 동안 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경기장 주변도로 교통을 통제하며 지하철 운행 시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교통종합 대책을 15일 확정, 발표했다.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은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당일과 전일인 5월30,31일, 6월12,13일, 6월24,25일 등 6일간 차량 2부제(짝홀제)를 실시한다.
해당일이 짝수일이면 번호판 끝 숫자가 짝수인 차량, 홀수일이면 끝숫자가 홀수인 차량의 운행이 금지된다.
적용차량은 10인승 이하 자가용 승용차와 3.5톤 이상 자가용 화물차이고, 해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5시간 동안 시행한다.
부제운행을 어기면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하고, 적발 후 2시간이 지나면 재적발 할 수 있다.
부제운행이 제외되는 경우는 외교관용, 보도용, 긴급용, 장애인용, 생계유지형, 장례ㆍ결혼식용 차량 등이다.
이 중 생계유지형 및 장례 결혼식용 차량 등은 미리 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 운행허가증을 발급 받아야 한다.
한편 인천은 6월8~11일, 6월13,14일, 수원은 6월4,5일, 6월10~13일, 6월 15,16일에 차량 2부제가 시행된다. 이 기간 서울에서는 자율2부제를 실시한다.
마찬가지로 서울 2부제 기간에는 인천, 수원이 자율2부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월드컵 경기당일 상암동 경기장주변도로의 경우 주차권이 없는 관람객은 경기장 주변도로를 이용 할 수 없게 된다.
외곽통제선인 수색로, 성산로, 강변북로, 가양로에서 경기장주변으로의 진입도로에는 주차권부착차량, 대중교통, 지역주민차량만이 통행 가능하다.
교통통제시간은 5월31일 정오~자정, 6월13일 오전8시~오후8시30분, 6월25일 정오~자정 등이다.
시는 또 경기전일ㆍ당일 및 수도권 야간경기시 지하철을 새벽 2시까지 심야연장 운행하고 열차 운행간격이 짧은 ‘러시아워 운행시간’도 연장한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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