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를 나눈 상대방이 복용하는 항생제 등 약물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사례가 이탈리아 의료진에 의해 공개됐다.이탈리아 나폴리의 알레르기 전문의들이 의학 전문지 '랜싯'에 보고한 연구에 따르면,입술인 부은 한 여성이 병원을 찾으면서 이번 사례가 처음으로 드러났다.의료진은 이 환자가 불과 30분 전에 남편과 정열적인 포옹을 나눈 것이 알레르기 반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음을 확인했다.의료진은 이 여성이 남편이 복용하고 있는 항생제 약물에 이런 반응을 보였다면서 키스를 나눈 상대방이 복용한 약물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최초의 사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또 땅콩이나 사과 등 상대 입술에 남아 있는 음식물 흔적에 대해서조차 알레르기 환자가 민감한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의료진은 이를 증명하기 위해 45세의 한 남성에 똑같은 항생물질을 주고 부인과 키스를 나누도록 했으며 20분 뒤에 부인이 발진 현상을 일으킨 것을 확인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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