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까지 제2경인고속도로가 경기 안양에서 성남시까지 연장된다.또 성남 분당에서 안양까지 연결하는 석수-분당간 도로도 개설된다.
건설교통부와 경기도는 15일 민자 유치를 통해 제2경인연장고속도로 종점인 안양에서 성남까지 20.94km를 연장, 건설하고 제2경인연장고속도로 학의JC(신설예정)에서 분당까지 연결하는 도로 10.34km 등 총 31.28km를 건설키로 했다.
건교부는 두 도로를 1조4,650억원을 투입, 2003년 말에 착공해 판교신도시 입주에 맞춰 2008년 완공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 두산건설 등 10여개사가 이같은 내용으로 지난달 경기도 등에 민자사업계획서를 제출함에 따라 국토연구원 민간투자센터(PICKO)에 용역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쳐 사업을 확정한 뒤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현재 제2경인고속도로는 인천에서 안양시 석수IC까지만 연결돼 있으며, 도로가 신설되면 성남까지 연장돼 성남-장호원간도로와 접속하게 된다. 이 경우 서울, 인천, 경기, 충청권간 원활한 교통소통이 기대된다.
또 학의-분당선을 개설, 난개발 등으로 교통체증이 심화하고 있는 용인ㆍ수지지역을 서울로 직접 연결하고 새로 들어설 판교신도시에 대비한다는 복안이다.
PICKO 관계자는 “제2경인고속도로가 연장되면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교통량을 분산할 수 있고 학의-분당선은 분당지역의 출퇴근 시간대 교통혼잡이 크게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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