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남자프로골프 시즌 4번째 대회인 포카리스웨트오픈(총상금 2억5,000만원)이 16일부터 4일간 경기 용인시 88CC 동코스(파72)에서 열린다.포카리스웨트오픈은 사실상 남자프로골프의 상반기 마지막 대회이다. 이 대회를 마지막으로 7월까지 월드컵 방학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50여일의 휴식기를 앞둔 톱랭커들의 우승 경쟁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우승 후보는 지난 주 유성오픈 챔피언 박도규(테일러메이드). 지난 해 혜성처럼 나타나 일으킨 돌풍이 올해들어서도 좀처럼 사그러들 줄 모르고 있다. 지난 주 시즌 상금랭킹 선두로 나선 박도규가 이 대회마저 석권한다면 새로운 국내 간판스타의 입지를 다질 수 있다.
박도규의 2주 연속 우승을 저지할 선수로는 국내 남자프로골프의 쌍두마차 강욱순(삼성전자)과 최광수(코오롱). 대회때마다 기복없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강욱순은 “컨디션이 점차 회복되면서 유성오픈에서 준우승까지 올랐으니 이제는 우승만 남았다”며 굳은 각오를 내보였다.
최근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던 최광수도 올 시즌들어 아직 기대에 못미치고 있으나 “이제는 우승을 할 때가 됐다”며 의욕을 불사르고 있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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