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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이경영 원조교제혐의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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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이경영 원조교제혐의 영장

입력
2002.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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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부경찰서는 15일 10대 배우지망 여고생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법률 위반)로 영화배우 이경영(41ㆍ사진)씨와 여고생의 매니저 윤모(34)씨, 드라마작가 이모(5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배우 이씨는 지난해 8월 윤씨의 소개로 이모(17ㆍ고3)양을 만나 성관계를 갖는 등 한차례에 3만~10만원을 주고 지금까지 3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다. 이씨는 경찰에서 이양이 성인이라 생각하고 성관계를 가졌으나 청소년인 사실을 안 뒤 부터는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씨는 2000년 7월 초 인천 부평동 모 배우학원에서 이양을 알게된 뒤 이양의 매니저로 활동하면서 6차례 성관계를 가졌고 작가 이씨는 이양에게 방송에 출연시켜 주겠다며 유혹해 3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다.

한편 이경영씨와 이승연씨가 주연을 맡아 31일 개봉 예정인 ‘미워도 다시 한번’ 리메이크판의 제작사인 제이웰 엔터테인먼트는 “중장년 여성층을 겨냥한 영화인데 이씨의 원조교제 사건이 영화에 타격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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