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해외 공연ㆍ전시가 잇따르고 있다.대표적 전래 탈춤인 ‘고성 오광대’(중요 무형문화재 7호)와 ‘양주 별산대 놀이’(2호)가 18,19일 일본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월드컵 공동 개최 및 한ㆍ일 국민교류의 해를 맞아 각각 일본향토예능협회와 일본청소년문화센터가 초청해 이뤄지는 것이다.
서민의 삶과 양반계층에 대한 풍자를 담은 고성오광대는 다른 지역 오광대보다 오락성이 강한 것이 특징.
18일 가나가와현 돔 극장, 19일 오사카 국립민족학박물관에서 놀이판을 펼친다.
춤과 무언극, 덕담과 익살이 어우러진 양주별산대 놀이는 봉산탈춤과 함께 한국 가면극의 쌍벽을 이루는 작품으로 18일 사세보, 19일 후쿠오카에서 공연된다.
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는 22일~6월4일 전 월드컵 개최지인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라그랑스 아르슈 광장에서 ‘한국전통문화축제- 숨겨진 한국의 보물’ 전시회를 연다.
옻칠 나전칠기 화각 목공예 도자 죽세 자수ㆍ매듭 등 전통 공예작품 127점을 전시하고 상품 판매도 한다.
딸림 행사로 무형문화재 공연과 한복패션쇼, 태권도 시범, 한국 전통음식 시연회 등도 열린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를 시작으로 격년제로 행사를 열 계획”이라면서 “단순히 전통 공예를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세계시장 진출 길을 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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