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슈페리어)와 일본의 마루야마 시게키가 이번 주 미 프로골프(PGA) 투어에 나란히 출전, 3주 연속 황색 돌풍에 도전한다.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지은(이화여대)이 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노린다.▼마스터카드 콜로니얼(총상금 430만달러)
16일(한국시간) 밤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CC(파70)에서 막이 오른다. 2주전 컴팩클래식에서 첫 승을 올린 최경주나, 지난 주 바이런 넬슨클래식 정상을 밟은 마루야마가 우승할 경우 PGA투어 사상 최초로 아시아인 3주 연속 제패기록이 수립된다.
이번 대회에도 필 미켈슨, 데이비드 듀발, 데이비드 톰스, 크리스 디마르코(이상 미국), 비제이 싱(피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세계 톱10 랭커 대부분이 출사표를 던졌다. 타이거 우즈는 도이체방크 SAP오픈 타이틀 방어를 위해 독일에 가 있다.
최경주는 16일 밤 10시10분 2000년 에어캐나다챔피언십 우승자 로리 사바티니(남아공), 지난 해 2승을 거둔 조 듀란트(미국)와 함께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마루야마는 17일 오전 3시10분 노타 비게이3세(미국) 등과 경기에 들어간다.
▼아사히 료쿠켄인터내셔널챔피언십(총상금 125만달러)
16일 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 오거스타의 마운트 빈티지플랜테이션GC(파72)에서 열린다. 박지은 등 한국 낭자 9명이 도전장을 냈다.
올해 8차례 투어 대회에 나가 톱10 6번(톱5 4번 포함)의 좋은 성적을 거둔 박지은은 지난 주 일렉트로럭스 USA챔피언십 3위의 여세를 몰아 이번에는 반드시 정상에 오른다는 각오다. 박지은은 팻 허스트(미국) 등과 함께 17일 오전 1시30분 티오프한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린 한희원(휠라코리아)도 17일 오전 1시20분 티박스에 들어선다. 바꾼 스윙에 비교적 잘 적응하고 있는 김미현(KTF), 올해 든든한 후원자를 찾은 박희정(CJ39쇼핑)은 16일 밤 10시와 17일 오전 1시30분 각각 경기를 시작한다.
박세리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불참했다. 미 언론의 조명을 받고있는 동포 소녀 미셸 위(12)도 특별 초청으로 17일 오전 2시50분 티오프한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