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올 1ㆍ4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한 85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현대건설은 15일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1조2,546억원에 영업이익 663억원, 경상이익 791억원, 순이익 859억원 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458억원) 대비 87.6% 급증했으며 경상이익은 254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다.
현대건설은 실적호조의 원인으로 ▦구조조정 및 원가절감에 따른 원가율 개선(99%→90.8%) ▦차입금 감소로 이자비용 860억원 절감 ▦부동산경기 호조에 힘입은 주택사업 성공 등을 꼽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자산증여로 739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해 흑자가 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1분기 순이익은 실질적인 흑자전환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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