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한 교도소에서 월드컵에 때맞춰 각국 죄수들이 국가대표를 구성해 참가하는 모의월드컵이 열린다.방콕 교외의 클롱프렘 교도소는 6,300명의 죄수를 수용하고 있는데 1,300명이 50개국 출신의 외국인이다.
모의월드컵에는 8개국이 참가하며 주최국인 태국과 오렌지군단 네덜란드를 빼고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미국 나이지리아 등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다.
이들 죄수는 태국에 관광을 왔다가 마약복용 혐의로 수감된 사람이 대부분이며 각 팀은 7명이 출전할 수 있다.
경기는 6월10일부터 교도소 운동장에서 치러지며 우승팀에게는 한일월드컵 우승트로피 복제품이 수여된다.
우승은 축구선수를 포함해 132명이 수감된 나이지리아가 유력하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