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보다 현재 주가가 낮은 종목들에 주목하라.’삼성증권은 15일 최근 조정에 따른 코스닥시장 하락으로 신규 등록기업의 내재가치와 성장잠재력이 상당부분 간과되고 있다며 낙폭이 심한 신규 등록주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해외변수 불안, IT 경기회복 지연에 따라 코스닥 기업들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3월 고점을 형성한 이후 이 종목들이 덩달아 크게 하락했다는 점이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 삼성증권 이윤경 연구원은 “신규등록기업의 공모가는 주간사가 추정한 본질가치 및 유사 업종내 기업들의 주가와 비교한 상대가치, 당시의 시장 상황 등이 총체적으로 반영된 것”이라며 “따라서 신규등록 이후 기업의 영업환경이 크게 변하지 않았는데도 공모가에 비해 현주가가 현저히 낮다면 저평가 상태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코스닥시장이 반등하거나 순환매가 유입될 경우 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하는 신규등록기업의 가격메리트가 부각될 것이라는 설명.이 연구원은 “코스닥시장 침체에 따른 기관 매도 등 수급상의 이유로 신규등록 프리미엄이나 적정가치를 평가받지 못하고 시장평균 이상으로 낙폭이 심한 신규등록주에도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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