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을 가장하거나 차량을 도난 당했다며 보험금을 타내는 보험사기 사범에 대한 감독당국의 기획조사가 실시된다.금융감독원은 14일 장애등급 조작, 차량도난, 보험사고 다발 사고자를 기획조사 대상으로 선정하고 내달까지 사전조사를 거쳐 7월부터 연말까지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조사에서 정신장애 등급간 보험금차액이 큰 점을 악용, 중증의 정신장애를 고의로 연출해 보험금을 타내거나, 거짓으로 차량도난을 신고해 보험금을 받은 다음 차량을 새로 등록하거나 팔아 넘기는 수법을 중점 점검키로 했다.
또 보험금이 소액인 사고에 대해서는 보험사가 심층조사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 여러 명이 공모해 소액의 보험사고를 계속 내 보험금을 편취하는 사고다발자도 조사대상이 된다.
금감원은 조사결과 적발된 보험사기 혐의자는 경찰 등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중 처리키로 했다. (02)3786-7520.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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