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와 리얼네임즈가 7월부터 키워드 도메인 서비스를 중단할 예정이어서 국내업체들의 피해가 우려된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S의 키워드 도메인 서비스를 대행하는 미국의 리얼네임즈가 재정압박 및 MS와의 재계약 불발로 키워드 서비스를 6월말까지만 제공하고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이곳에 키워드를 등록한 국내업체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키워드 도메인 서비스란 인터넷 브라우저인 익스플로러의 주소창에 인터넷 주소대신 ‘한국일보’처럼 해당업체 이름을 입력하면 바로 홈페이지에 연결되는 서비스이다.
리얼네임즈는 현재 MSN 홈페이지 등에서 받고 있는 키워드 도메인 등록업무를 중단했으며 미국에서 회사 청산절차를 밟고 있다.
국내지사는 이미 지난달 공중분해된 상태다. 이에 따라 연간 16만~21만원의 등록비를 내고 키워드 서비스를 받고 있는 2만여개의 국내기업들이 서비스 중단에 따른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한국MS 관계자는 “미국 MS에서 대책을 마련중”이라며 “리얼네임즈가 키워드 도메인서비스를 중단해도 오래전부터 내부에서 준비해온 톱픽스라는 키워드 도메인 서비스가 있기 때문에 또다른 키워드 도메인 서비스로 대체할 수 있으나 리얼네임즈에 등록한 고객들에 대한 방침은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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