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으로 경영의 귀재가 돼보자.” ’기업경영을 게임으로 재현한 ‘캐피탈리즘2’(사진)와 ‘모노폴리타이쿤’ 등 PC용 모의경영 게임 2종이 나왔다.스파이더엔터테인먼트에서 출시한 한글판 ‘캐피탈리즘2’는 제품 기획부터 생산, 판매까지 실제 기업활동을 게임으로 재현해 놓았다. 단순 게임의 차원을 넘어 경영학이론을 기반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미국의 대학 및 국내 주요 대학 경영학과에서 부교재로 사용될 정도로 사실성이 높다.
이용자는 가상 기업의 창업주가 돼 제품의 제조, 판매, 주식거래, 마케팅 등 전반적인 사업을 관리해야 한다. 이용자의 능력에 따라 기업가나 금융전문가, 딜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발전할 수 있다.
이용자가 뛰어들 수 있는 산업은 대략 10여가지이며 동시에 7명이 대결을 벌일 수 있는 인터넷멀티플레이도 지원한다. 스파이더엔터테인먼트측은 이 게임으로 최고의 경영자를 가려 장학금을 수여하는 대학간 게임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초보자보다는 경영에 관심이 많은 전문가들에게 적합한 게임이다.
인포그램코리아에서 출시한 ‘모노폴리타이쿤’은 어린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초보자용 모의경영 게임. 이용자는 주어진 자금 한도내에서 땅을 사 아파트, 식품점, 의류점 등의 건물을 지은 뒤 사업을 하면 된다. 구획 전체를 구입해 임대사업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적자에 이르면 파산처리돼 게임을 그만둬야 한다.
게임을 통해 경제관념을 익힐 수 있고 폭력적인 요소가 없어 어린이나 가족용 게임으로 적합하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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