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인천 강화와 전남 영광, 대전 등지에서 채취한 바닷물과 소라, 횟집 수족관물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원인균인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이 올해 처음 검출됨에 따라 14일 전국에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비브리오 패혈증은 매년 6∼10월 남ㆍ서해안 지방에서 많이 발생하며, 만성 간질환 및 당뇨병 환자나 알코올 중독 등으로 저항력이 약한 허약체질자가 비브리오균에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할 때 주로 감염된다. 또 낚시를 하거나 어패류를 손질하다 피부에 상처가 생기면 그 상처 부위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증상은 보통 1,2일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오한, 발열과 함께 설사, 복통, 구토 등이 나타나며 수포, 홍반 등 다양한 피부질환도 생길 수 있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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