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들이 월드컵 입장권 국내 판매분의 20% 가량인 9만5,000장 가량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35개 주요 회원사를 대상으로 월드컵 입장권 구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8일 현재 이들 기업은 VIP 관람석인 ‘스카이박스’ 27개와 입장권 9만5,000장을 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입장권의 경우 국내 판매분 47만4,000여장의 20% 가량으로 금액으로는 100억원에 달하며, 통상 1억~3억원인 스카이박스 구입비까지 합할 경우 총 130억~14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경련 관계자는 “기업들은 구입한 입장권으로 임직원과 국내외 거래선, 고객들을 월드컵에 초청할 계획이며 스카이박스의 경우 주요 거래선과 제휴선 등 VIP용으로 사용된다”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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