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사는 13일 통상적인 전망 수정절차 없이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위한 절차(Rating Watch Positive)에 착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이에 따라 피치는 현재 안정적(stable)으로 돼있는 우리나라 신용전망을 긍정적(positive)로 조정하는 별도 절차 없이 이른 시일 내에 등급조정위원회를 거쳐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경우 현재 ‘BBB+’인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A-’로 한 단계나 ‘A’로 두 단계 상향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디스가 3월 한국 신용등급을 A등급(A3)으로 상향조정한 데 이어 피치의 상향조정이 이뤄질 경우 세계 3대 신용평가사중 2개사가 우리나라를 A등급으로 평가하게 된다.
피치는 이와 관련, “한국경제가 작년 최악의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탄력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기업 부채수준이 전체 시장에 미치는 위험 요인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S&P도 BBB+인 현재 등급을 8월께 상향 조정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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