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의 직장인이 해고에 대한 불안감과 직장에 대한 불만으로 심각하게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채용정보사이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직장인 2,7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3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30대 이후에 실업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0.5%가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직장과 일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15.5%가 ‘만족한다’고 답한 반면 ‘만족하지 못한다’와 ‘매우 불만족스럽다’는 각각 29.1%와 24.5%로 나타났다.
더 나은 직장으로의 이직을 위해 학원을 다니거나 공부를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64.7%가 ‘그렇다’고 답해 이직을 위해 구체적인 준비를 하는 직장인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스카우트의 문영철 사장은 “고용시장의 유연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직장인들의 이직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장기적인 기업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업들이 인력관리와 인재양성에 좀 더 힘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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