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2일 주례 강론에서 신도들에게 인터넷의 바다에 뛰어들어 복음을 전하라고 강조했다.교황은 이날 바티칸시티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수천 신도들에게 “통신과 정보 분야의 진보로 교회는 새로운 가능성을 맞았다”면서 “컴퓨터를 능숙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하면 복음을 전파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컴퓨터 기술의 광활한 바다로 항해하는 것을 두려워 말라”고 당부했다.
교황청은 1995년 12월 25일 성탄 메시지를 담은 교황 웹사이트를 개설했으나 수신 메시지가 폭주해 사이트가 마비되자 폐쇄한 바 있다. 당시 교황은 ‘마더 사이버’란 별명을 가진 한 수녀의 도움으로 인터넷을 검색하고 신도들의 이메일 질문에 답변했다.
/바티칸시티 AP AFP=연합
|
소년한국일보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