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자 31면 '획기적 대안학교 내년 개교'를 읽었다.강지원 검사와 이명현 교수 등 국내 각계인사가 참여해 중ㆍ고교 도시형 대안 학교인 '이우학교'를 내년 분당에 설립한다는 것이다.
몇 십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우리 중ㆍ고등학교 현실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늦은 감이 있지만 새로운 교육 환경을 모색해 나가는데 많은 이들이 뜻을 모으고 실행에 옮긴다는 데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기사에 언급되었듯이 또 다른 형태의 입시 명문고로 전락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다. 아무리 좋은 교육환경이라도 현재의 입시제도가 계속된다면 과열입시경쟁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번 대안학교가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만큼 투명하고 모범적인 학교운영으로 우리 교육환경과 입시제도를 변화시키는 초석이 되기 바란다.
/ 정우현ㆍ서울 송파구 석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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