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 구(白凡 金九) 선생의 사상과 독립운동, 민족통일 운동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12월 설립한 백범학술원(원장 신용하ㆍ愼鏞廈 서울대 교수)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백범학술원은 최근 김 구 선생 관련 학술원 총서 10권을 출간하기로 하고 1차로 두 권을 출간했다.
이번에 나온 백범일지는 원본의 필체를 해독해 활자화한 ‘김 구 자서전-백범일지’와 원본의 내용을 현대 한국어법으로 옮긴 ‘백범일지(현대어본)’등 두 권.
백범학술원측은 이외에도 ‘백범 김 구 선생 언론집’ ‘백범 김 구 선생의 편지’ ‘백범 김 구 선생의 민족독립운동’ ‘백범 김 구의 민족통일 운동’ ‘백범 김 구의 세계평화사상’등을 잇따라 출간할 계획이다.
백범기념사업협회(회장 김 신) 산하 연구기관으로 발족한 백범학술원은 ▲백범 사상 및 독립ㆍ통일운동 연구 ▲임시정부 및 한민족 독립운동사 연구 ▲독립운동 관련 자료 수집 및 보관 ▲독립운동 관련 연구서 출간 및 보급 ▲학술발표회 및 토론회 개최 등을 주요 사업을 삼고 있다.
현재 백범학술원 자문위원으로 윤병석 인하대 명예교수, 조동걸 국민대 명예 교수를 선임됐고 김희곤(안동대) 윤경로(한성대) 한시준(단국대) 교수 등 6명이 운영위원으로 선임됐다.
백범학술원측은 “10월 서울 효창공원에서 건립중인 백범기념관이 개관하고 학술원을 기념관으로 이전하면 연구원 확충 등을 거쳐 백범 선생 연구사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백범학술원은 또 백범기념관 개관에 맞춰 11월 기념관 전시기획과 함께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김구 선생 묘역과 함께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등 독립의사 3명의 묘역이 있는 현 효창공원을 독립운동 성역화 하는 작업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영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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